📷 이쿠호샤 신규 채택지역 오사카시
올해 일본 중학교 교과서 채택에 있어 오사카시는 이쿠호샤 역사와 공민 교과서를 채택했다. 이쿠호샤를 채택한 비율로 보면 전국적으로 오사카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사 약 30%, 공민이 약 40%가 된다. 이번 호는 이쿠호샤를 채택한 오사카시의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오사카시는 하시모토 도루 시장 등장 이후 최대 위험지구로 손꼽혔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고, 지난 8월 5일 오사카시교육위원회는 방청인을 완전히 배제한 채 밀실에서 교과서를 채택했다. 6명의 교육위원들이 심의한 결과, 역사는 4:2, 공민도 4:2로 이쿠호샤를 선정했다. 방청을 하지 못한 채 별실에서 중개영상을 통해 심의를 지켜본 일본시민단체 관계자에 의하면, 교과서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하지는 않고, 특정 교육위원이 주도적으로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하시모토 시장이 임명한 교육위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오사카시교육위가 추진해온 교육행정 개악 등에 그 원인이 있다. 더불어 올해 2월에 이례적으로 교육위원을 재임한 다카오 모토히사 위원은 일본교육재생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교육재생기구는 사실상 이쿠호샤 교과서 작성과 보급에 깊이 관련이 있는 이쿠호샤 공동사업체이다. 그러나 교육위원가 특정한 교과서 사업체와 관계를 가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오사카 시장과 교육위원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 시민단체는 9월에 오사카 시의회에 교과서 채택 재심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일본 시민단체는 앞으로 다카오 교육위원과 교육재생기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통로를 통해 공론화하는 등 이쿠호샤 교과서의 채택 과정에서 드러난 부당성과 불법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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