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4월 6일 오후 2시 30분.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4층 사무실에서 <2015년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분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많은 언론사에서 큰 관심을 갖고 집중 보도를 했습니다.2015년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는 역사 8종, 지리 4종, 공민 6종 총 18종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번 사회과 교과서의 경향은 전반적으로 아베정권의 역사관이 그대로 녹아들어 점점 더 우경화가 심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먼저 고대사 왜곡이 심화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을 침략이 아닌 출병으로 서술했고, 근대 침략 전쟁인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미화했습니다. 나아가 한국사를 타율적이고 정체적인 역사로 파악하는 식민사관이 노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 없이 전쟁을 미화하는 서술이 강화되었습니다. 청일전쟁의 결과로 조선이 독립하고, 러일전쟁으로 아시아 각 국의 독립운동이 고양되었다는 서술이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자국 중심의 역사 서술을 고수하며 근린제국조항을 사문화시켰습니다. 중일 전쟁의 발발 원인을 중국에 전가하고,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대비해 서술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우호적 인물을 삭제하고 일본사에 중요한 인물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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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술은 삭제되었고, 정부의 입장을 바탕으로 독도 관련 기술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자위대와 집단적 자위권 서술이 전면화 되었습니다. 전체 공민 교과서에 자위대 서술을 확대시켜‘군대’로써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목적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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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겨례 신문 4월 9일자 기사]점점 심화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을 저지하기 위해 아시아역사연대는 다양한 국제 공조 활동을 펼쳐 가기로 했습니다.4월 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국제공조 행동 내용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작년 12월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한 <‘아베정권의 역사인식’주입을 저지하는 1차 국제서명>운동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이어서 한일 시민 사회는 2차 국제서명운동을 펼쳐 갈 것을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위험한 역사인식과‘위험한 교과서’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월 6일부터 나온 2015년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왜곡 관련 기사들을 첨부합니다.
<한겨레>아베 역사왜곡·우경화로 일본 ‘독도 도발’ 노골화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85750.html
위안부 서술 부활시킨 ‘마나비샤’ 교과서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85749.html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이 불법 점거…일본 모든 중학생 ‘왜곡 교과서’ 배운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85694.html
한-일 교과서 관련 4개 시민단체 “일본서 올바른 역사인식 교과서 채택운동”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86060.html
<뉴시스>시민단체 “일본 역사 교과서 한 곳도 ‘위안부’ 언급 없어“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406_0013583172&cID=10102&pID=10100
<뉴스1> 시민단체 “日교과서 역사왜곡…국제적 대응할 것”
<경향신문> 일본 중학 교과서 “식민사관 부활, 침략전쟁 반성은 실종
학습지도요령 따라 기술… 일 정부 전적 책임
<일본 인터넷 신문> http://iwj.co.jp/wj/open/archives/2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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